‘런닝맨’ 인기남 레이스, 익숙한 게스트로 역대급 웃음 [종합]

  • 등록 2013-12-15 오후 9:26:19

    수정 2013-12-15 오후 9:26:19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제공] ‘런닝맨’이 적절한 게스트 활용법으로 주말 밤을 웃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이적 김광규 장기하 뮤지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기남 레이스를 펼쳤다.

매주 스타 게스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런닝맨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예능에서 활약 중인 익숙한 게스트를 섭외했다. 게스트들은 이질감 없이 기존 멤버들과 한 팀이 돼 제작진을 상대로 팀워크를 발휘해 나갔다.

미션 또한 흥미진진했다. 최종 미션으로 인기남 순위를 맞혀야 하는 멤버들은 힌트를 얻기 위해 퀴즈를 풀었다. 장기하와 이적, 유재석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먼저 장기하는 첫 번째로 퀴즈에 임해 서울대 출신다운 퀴즈실력을 뽐냈다. 군 시절, 통역병으로 복무했다는 그는 실제 수능에 기출 됐던 영어듣기문제를 맞힌 후, 이어 역사문제에서도 연도 순서를 정확하게 짚으며 정답을 외쳤다.

장기하의 학교선배인 이적도 멤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인물 문제에서 경제학자인 ‘보이지 않는 손’ 아담 스미스를 맞혀 점수를 얻었다. 유재석 또한 주식용어인 서킷 브레이크와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세 사람을 이르는 청록파를 묻는 문제를 맞히며 런닝맨 멤버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후 서울 시내 한 여대를 찾은 런닝맨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11명의 멤버들이 각각 다른 성씨를 가진 여학생을 데려오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제갈, 주, 감, 라, 나, 지, 현 등 각각 다른 성씨의 여학생을 데려와 힌트를 얻는데 성공했다.

미션 성공후 여학생들은 즉석에서 인기남 순위 1위와 11위를 말하고 쿨하게 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1위는 유재석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11위를 두고 김광규와 전현무가 접전을 벌인 끝에 전현무가 꼴찌를 차지했다. 전현무는 루시퍼 춤으로 인기순위 꼴찌의 억울함을 표출했다.

최종 미션은 런닝맨의 승리로 돌아갔다. 힌트들을 종합해 11명의 순위를 유추, 정확하게 순위를 맞혔다. 1위는 유재석이 11위는 지석진이 차지했다. 지석진은 승리 후 쓴 웃음을 지어 또 한번 웃음을 줬다.

이날 런닝맨은 이름표 뜯기와 스타 게스트 없이도 시종일관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조차 퀴즈를 진행하며 “이 멤버로 매주 퀴즈 하면 안 되냐”고 할 정도로 즐거워했다. 익숙한 게스트들이 기존의 멤버들과 똘똘 뭉쳐 런닝맨의 색다른 웃음공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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