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가족' 정우, "빨리 좋은 여자친구 만나고 싶다"

  • 등록 2013-10-31 오후 1:08:18

    수정 2013-10-31 오후 1:54:01

배우 정우가 31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붉은 가족’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좋은 여자친구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배우 정우가 ‘따지남’의 매력을 인정(?)했다. ‘따뜻한 지방 남자’로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의 ‘앓이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정우는 영화 ‘붉은 가족’으로 관객과 만난다. ‘응답하라 1994’와 ‘붉은 가족’은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지만 각각 경상도 사투리, 북한 사투리로 연기에 임한다는 데서 묘한 공통점을 갖는다. 무엇보다 여심을 사로잡는 무심한 듯 배려 깊은 남자로서의 면모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법하다.

정우는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붉은 가족’ 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캐릭터의 공통점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해 묻는 질문에 “실제로는 더 따뜻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세심하게 잘 챙겨주는 편이고, 좋은 여자친구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우는 ‘붉은 가족’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수십 년 동안 남한에서 은밀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김재홍 역을 맡았다. 배우 김유미와 손병호, 박민지와 함께 공작원이라는 운명으로 한 지붕 생활을 하는 또 다른 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다. 내달 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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