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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방법원 522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김용만에 징역 8월, 집행 유예 2년, 사회봉사 120 시간을 선고했다. 이날 공판에 참석한 김용만은 선고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김용만은 “재판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항소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착잡한 표정이었지만 담담하게 말을 이어간 김용만은 “지금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인생의 단면이 아닌 여러 면이라 생각하고 소중하고 귀한 시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앞선 공판에서 검사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재판부는 첫 공판부터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보인 점과 계획적인 범행이 아닌 호기심으로 처음 도박을 하게 된 점, 자발적으로 도박에서 빠져나왔던 점, 13억 여원의 베팅 금액이 사실상 크지 않은 액수였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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