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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로큰롤 트리(Rock’n Roll Tree)’를 연다. 일산, 인천, 광주, 대구 등 전국에서 매진 행진을 이어간 ‘라이브 황제’가 정점을 찍는 자리다.
앞서 그는 ‘록키맨(Rockyman)’이란 타이틀로 무대에 올라 부활 보컬리스트 출신으로서의 음악적 회귀를 보여줬다. 더욱 화려해진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록 밴드의 거칠고 강렬한 사운드가 이승철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어우러졌다.
그의 가장 큰 변화는 10여 년간 함께 해온 안무 구성을 무대에서 내리고 가수 이승철의 목소리만 남게 했다는 점이다. 그는 ‘라이브 황제의 당당한 모습만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에 음악과 노래에만 집중했다.
음악적 변신과 진화를 끊임없이 거듭하는 이승철이지만 꾸준한 점도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그의 사랑 나눔 실천은 음악적 행보와 궤를 달리하지 않는다. 지난 6월 ‘러브 크로스(Love Cross)’라는 타이틀로 열린 그의 콘서트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전해질 사랑의 노래이자 메시지였다. ‘록키맨’ 콘서트에 이어 ‘로큰롤 트리’ 티켓 수익금 전액도 모두 ‘아프리카 리 앤 차드스쿨’ 건립을 위해 쓰인다.
주최사인 HMG는 “이승철 콘서트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 시대의 모든 이를 위한 노래로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뜻깊고 좋은 취지의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