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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와 페스티벌의 장점만 모은 도심형 아레나 콘서트 ‘슈퍼!소닉’이 오는 8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슈퍼!소닉’은 20일 서울 남산의 랑골로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고티에, 국카스텐 등이 포함된 라인업을 추가로 공개했다.
제작사인 송승환 PMC네트웍스 회장은 “‘난타’ 제작으로 유명해졌지만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돌아와 이승환, 조덕배 등의 콘서트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며 “오랜 기간 뮤지컬에 빠져있었지만 공연에 대한 꿈을 늘 갖고 있다가 페스티벌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사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이데일리는 언론사로서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두가지 비전을 갖고 있다”며 “여러 공연에 투자, 참여를 해서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는 것도 세상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슈퍼!소닉’은 일본 최대의 여름 페스티벌 ‘서머소닉’과 연계를 통한 국제적 규모의 대중음악 축제로 기획됐다. PMC네트웍스·PMC프로덕션·KSPO·VU ENT가 주최하고 이데일리·인터파크·기업은행·태원엔터테인먼트·하나투어가 투자한다. ‘슈퍼!소닉’은 체조경기장(슈퍼스테이지)과 핸드볼경기장(소닉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연다. 88잔디마당과 한얼광장은 콘텐츠 존(zone)으로 꾸며지는 아레나 콘서트형 페스티벌이다. 콘텐츠존에서는 체험존, 휴식존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작은 어쿠스틱 스테이지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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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은 양일간 4개 스테이지 중 관람을 원하는 공연장의 티켓을 선택해 구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1일권, 전일권 등으로 판매된 기존 페스티벌과 다른 전략이다. 티켓 가격은 하루 관람권이 슈퍼스테이지 11만원, 소닉스테이지 7만7000원이다. 하루에 두 공연장을 오가며 즐길 수 있는 1일권은 15만원에 판매된다. 이틀 모두 두 공연장을 오가며 관람을 할 수 있는 슈퍼패키지(2일권)은 24만원이다.
주최 측은 “양일간 4개 스테이지 중 원하는 것을 골라 티켓을 구매하고 한 장의 티켓으로 4~5개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지금까지 국내에 없었다”며 “쟁쟁한 명성을 지닌 국제적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공연을 이 정도 가격에 만나는 것은 ‘슈퍼!소닉’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어 “내년에는 서머소닉과 100% 라인업을 같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