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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수원 삼성(감독 차범근)과의 맞대결에서 2골을 폭발시키며 '깜짝 활약'을 선보인 성남 일화(감독 신태용)의 새내기 미드필더 조재철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재철은 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이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라 선배들과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며 "오늘 두 골이나 넣었고, 승리를 이끌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신인 드래프트서 성남의 지명을 받은 것에 대해 조재철은 "주전으로 뛰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고민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다만 몇 분이라도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강호 수원과의 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주목받는 신인' 대열에 합류한 조재철은 오는 14일 열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AFC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