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귀국하는 박지성, '숨돌릴 틈 없다'

  • 등록 2008-05-22 오후 7:35:43

    수정 2008-05-22 오후 7:35:43

[노컷뉴스 제공]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0개월간의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다.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 박지성은 오는 24일 오후 3시20분 귀국할 예정이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하며 아쉬움을 안은 채 시즌을 마친 박지성은 일단 이날 밤 선수단과 함께 전세기편을 이용해 영국 맨체스터로 돌아간다.

맨체스터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모스크바에서 합류한 부모님과 함께 예정대로 24일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계획이다.

귀국 후 박지성이 소화할 첫번째 일정은 '경기 국제보트쇼 및 코리아 매치컵 세계 요트대회(6월11일~15일)' 홍보대사 위촉식 참가다. 국민가수 조용필과 함께 이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지성은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 전곡항에서 열리는 위촉식에 직접 자리 할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을 소화하게 된다. 이날 낮 12시에 소집되는 허정무호에 합류하는 박지성은 오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 출격한 뒤 다음달 7일과 14일 각각 원정경기로 열리는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치르기 위해 중동 원정길에 오른다. 이어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북한전까지, 태극전사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북한과의 최종전을 마치면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소집이 기다리고 있다.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박지성을 와일드카드로 낙점했다. 그러나 소속팀 맨유의 시즌 시작과 맞물려 있어 박지성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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