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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29일 양일간 박진영의 데뷔 10주년 팬콘서트 ‘RENDEZVOUS’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JJ Project와 KBS ‘드림하이2’로 2012년 같은 해 배우와 가수 활동을 동시에 시작한 박진영의 10년을 총망라한 팬콘서트로, 18일 발매된 솔로 앨범 ‘Chapter 0: WITH’의 전곡 무대를 밴드사운드로 최초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과 온, 오프라인으로 뜨겁게 ‘랑데뷰’했다.
팬콘서트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포토카드와 히든 영상이 담긴 USB를 선물하며 특별한 애정을 전달한 박진영은 가장 먼저, JJ Project의 ‘Coming Home’과 솔로 앨범 타이틀곡 ‘Cotton Candy’ 무대로 서막을 올렸다. 박진영은 “정말 보고싶었다. 오늘만 기다렸다”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10년 동안 응원과 애정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회자 없이 박진영의 리드로 온전히 진행된 이번 팬콘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영의, 박진영에 의한, 박진영을 위한’ 2시간 30분 동안 밀도 있게 완성됐다. 박진영은 긴 고민 끝에 ‘RENDEZVOUS’의 사전적 의미인 ‘만남’이 팬들과의 순간을 특별하게 표현한 단어라고 생각해 메인 테마로 선정했다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후 솔로 앨범의 첫 번째 트랙 ‘Animal’ 무대를 준비한 박진영은 힘든 순간 위로의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었던 곡이라고 솔직담백한 심정을 전했다. 아내를 위해 부부가 함께 팬콘서트를 찾은 사연부터 셀카 타임까지 팬들의 다양한 사연과 질문들로 재미와 열기를 더한 것은 물론, 아이돌 커버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갓진영’ 다운 면모로 미리 앵콜을 이끌어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박진영은 “이름도 성별도 직업도 다 다른 우리가 만나 소통하는 게 기적같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릴레이 게임, What’s in My Box, 밸런스 게임을 이어가며 팬들과 취향을 나누고 소통했다. 팬콘서트 준비를 위해 안무 연습에 매진한 비하인드 VCR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하나부터 열까지 팬들을 위해 연습하고 또 준비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팬들의 애칭처럼 ‘갓진영’이 되어 GOT7 메들리 무대를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그는 ‘BOUNCE’를 시작으로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까지 화려한 군무로 소화하며 열정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처럼 진심에 진심을 더한 박진영의 데뷔 10주년 팬콘서트가 성료된 가운데, 박진영은 국내 팬콘서트에 이어 해외 투어를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마녀’를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