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세영 "다혈질·또라이 기질 보여줄 것"

  • 등록 2022-09-05 오후 4:14:46

    수정 2022-09-05 오후 4:14:4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세영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이승기)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코미디물이다. 2500만뷰들 돌파한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김유리 역의 이세영은 5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보여 드리지 않았던 저의 실제 모습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한다”며 “다혈질, 또라이 기질 등 즐겁게 보실 만한 부분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선 “이전까지 변호사를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래서 ‘법정 드라마를 안 봐야지’ 하다가 조금은 봤다”고 웃으며 “주변에 부탁 드려서 변호사분을 실제로 만나 말투를 참고하며 편견을 깨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상대 배역인 김정호를 연기하는 이승기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은 tvN 드라마 ‘화유기’ 종영 이후 4년여 만이다.

관련 물음에 이세영은 “그땐 오빠 집에 얹혀사는 일개 좀비 캐릭터라 구박을 받았는데 이번엔 아낌없는 애정을 받고 있어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보다 오빠가 더 멋있어졌다”고 덧붙이며 미소 짓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세영은 전작인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히트해 큰 사랑을 받았다.

전작의 성공으로 인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이세영은 “그렇게 잘 된 드라마에 출연한 건 어렸을 때 이후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흥행은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라며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와 캐릭터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이번 작품에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미남당’ 후속으로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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