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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은 1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 인근 보조링크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올 시즌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치를 것”이라며 “트리플 악셀은 쇼트프로그램에서 1개, 프리스케이팅에서 1개를 단독 점프로 뛴다”고 밝혔다.
유영이 올 시즌 펼친 쇼트프로그램을 보면 트리플악셀을 단독점프로 가장 먼저 시도한 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결한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을 연기한 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을 뛴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치면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한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악셀은 첫 번째 점프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의 라이벌이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은퇴)의 주특기가 트리플 악셀이었다. 아사다가 선수 때 높은 점수를 받아 김연아와 경쟁할 수 있었던 것은 트리플 악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트리플 악셀은 기본 점수가 8.0이나 된다. 트리플 러츠(5.9점), 트리플 플립(5.3점), 트리플 루프(4.9점) 등 다른 점프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제대로 성공시킨다면 단숨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러시아 출신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메달권 진입은 쉽지 않은 목표다. 그래도 제 실력을 100% 발휘한다면 ‘톱5’ 진입은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