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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전반에만 조규성(김천)과 손흥민의 슈팅이 잇따라 골대를 맞고 나온데 이어 후반에도 손흥민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막히는 등 골대 불운을 세 차례나 겪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고생한 선수들 덕분에 좋은 찬스를 많이 받았는데 너무 미안하다”며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도 멀리까지 와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시원한 승리로 보답했으면 좋았을텐데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90분 내내 UAE 수비진이 공을 가졌을때마다 전방 압박을 멈추지 않았단 손흥민은 “UAE도 볼을 잘 차는 팀이라서 그런 부분을 준비했다”며 “선수들끼리 조심하자고 얘기한 부분이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