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 플레이메이커 잠시드 이스칸데로프. 사진=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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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잠시드 이스칸데로프(28)가 올해도 성남FC의 중원을 책임진다.
성남FC 구단은 “이스칸데로프가 2주 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성남FC의 1차 전지훈련지인 제주에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스칸데로프는 지난 시즌 김남일호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21경기에 출전,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위협했다. 롱킥과 창의적인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해외 생활을 경험했던 이스칸데로프는 몸싸움이 거친 K리그에 적응하는데 잠시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리그에 적응한 뒤에는 특유의 축구센스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스칸데로프는 시즌 종료 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결혼식을 올리는 등 개인 휴가를 즐긴 뒤 지난 22일에 귀국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스칸데로프는 “지난 시즌은 경기 출전에 비해 팀 기여도 면에서 아쉬운 시즌이었다”며 “비시즌 몸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1년 차 때 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