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10월 ‘단독 콘서트’ 개최 확정…팬들 열광 “고마워요 H.O.T.”

지난 2월 MBC ‘무한도전=토토가’에 출연한 H.O.T.의 모습 (사진=MBC)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그룹 H.O.T.(Highfive Of Teenagers)가 오는 10월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H.O.T.의 단독 콘서트는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13일 공연 주최 측은 “H.O.T.가 지난 2월 MBC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이후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멤버 강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올림픽주경기장’ 위치 태그와 함께 “#FOREVER HOT”라고 남겨 콘서트 개최를 사실상 공론화했다.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1년 마지막 콘서트 당시 10분 24초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기도 했다. H.O.T. 콘서트의 티켓 예매일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17년 만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에 H.O.T. 팬들은 온라인상에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팬들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콘서트 개최 소식만 들어도 벌써 눈물이 날 것 같다”, “고마워요 H.O.T.”, “예매 성공해서 꼭 가야지”라는 등 들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