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을 0.94초 차로 따돌렸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선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를 0.54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이상호는 4강에서 얀 코시르(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이상호가 4강에서도 이기면 실뱅 뒤푸르(프랑스)-네빈 갈마리니(스위스)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어렸을때 배추밭에서 스키 연습을 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상호는 지난해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됐다.
16강부터는 선수의 일대일 맞대결에서 더 빨리 결승선에 도달한 쪽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