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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기준 얼랜더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세계랭킹은 10위로 미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얼렌더는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내년 2월 개인 통산 네 번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에서 6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1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치에선 1~4차 시기 합계 3분54초34를 기록해 동메달을 딴 러시아 선수에게 0.04초 차로 메달을 놓쳤다. 최근 러시아 선수가 도핑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얼랜더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
뜻밖에도 얼랜더의 모든 부상은 스켈레톤과 관련이 없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암벽타기를 하는 친구의 사진을 찍다 발목을 다쳤다. 왼 무릎은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인 아버지 테드 얼랜더가 암으로 사망한 후 슬픔을 잊으려 스노우 모바일을 타다가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에는 간 조직 검사 결과 자가 면역 질환이 발견돼 수술대에 누웠다. 얼랜더가 “스켈레톤은 내가 살면서 해본 스포츠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웃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