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9회에서 최현서(이성재 분)는 대비 심씨(장희진 분)와 손을 잡고 소격서로 복귀했다. 선조(이지훈 분)는 물론 홍주(염정아 분)까지 예상 못했던 파격적인 입궁이었다.
수렴첨정에 나선 대비 심씨가 선조의 기은을 빈다는 명목으로 소격서 복원과 함께 영(令) 자리에 최현서를 올리며 모두들 놀라게 만들었다. 모두 죽은 줄 알았던 최현서가 다시 궁으로 돌아온 것. 대비와의 연합은 비밀리에 이뤄졌다.
입궁 후 대비를 만난 최현서는 홍주가 흑주술로 왕실의 대를 끊어 조선의 파멸을 가져오려 한다는 사실과 버림받은 공주 서리가 홍주를 막을 유일한 인물임을 밝힌다. 최현서가 대비와 손을 잡자 홍주 역시 선조에게 공주의 존재를 알리며 연합을 견고히 다졌다. 본격적인 대결의 서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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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를 죽이려는 요광(이이경 분)의 칼을 최현서가 대신 맞았던 과거 인연이 공개된 바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은 점점 커지고 있다. 더불어 붉은 도포가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된 최현서가 홍주의 흑주술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그의 행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방송 말미 공개된 10회 예고편에서 다시 저주 발현의 상징인 백발로 변하는 서리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압도적인 영상미와 퀄리티 높은 CG, 배우들의 빈 틈 없는 명연기와 디테일한 연출이 어우러져 진화된 파타지 사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마녀보감’10회는 오늘(11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