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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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흥행에 칸 초청에 첫 주연작으로 겹경사를 누리고 있는 곽도원이 나홍진 감독에게 턱시도 선물을 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제69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곡성’ 공식 상영회가 치러졌다. 이 자리에 야회복을 입은 주연배우 곽도원을 비롯해 천우희, 쿠니무라 준 그리고 나홍진 감독이 함께했다. 곽도원 쿠니무라 준 나홍진 감독은 턱시도, 천우희는 심플한 블랙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곽도원은 이번에 칸행을 준비하면서 난생 처음 턱시도를 맞췄다. 턱시도를 맞추면서 나홍진 감독의 턱시도까지 준비했다. 자신을 주연으로 기용해서 칸 입성의 영광을 누리게 해준 나홍진 감독에게 감사의 의미로 주연배우로서 선물한 것.
‘곡성’은 뤼미에르 극장의 2000여석을 가득 채웠고 상영을 마친 후에 5분여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곽도원은 큰 감동을 받은 듯 큰 소리로 “쌩큐”를 외쳤다.
‘곡성’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인 리베라시옹은 “관객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하지만, 그 공포를 가장 유쾌한 방식으로 표출했다”(디디에 페롱), 포지티브는 “나홍진 감독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재능을 초월해 악에 대한 거대한 프레스코화를 선사한다”(필립 루이예)고 평했다. 르 주르날 뒤 디망슈는 “넋이 나갈 만큼 좋다”(스테파니 벨페쉬)고 호평했다. 메트로뉴스 “2016년 칸 영화제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걸작”(메디 오마이스) “도대체 곡성이 왜 경쟁부문에 안 올라갔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악마에 홀린 듯 대단한 걸작”(제롬 베르믈렝)이라고 전했다. 영화 비평지 카이 뒤 시네마는 “‘곡성’은 올해의 영화”(뱅상 말로자)로 언급했고, 펠릭스 브리앙은 “‘곡성’이 경쟁이 아닌 비경쟁 부문이라는 것은 스캔들”이라는 말로 극찬했다.
‘곡성’은 국내에서 12일까지 320만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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