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JLPGA 2주 연속 우승...시즌 상금왕 굳히기

안선주.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승부사’ 안선주(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섰다.

안선주는 19일 일본 지바 도큐의 세븐헌드레드골프장 웨스트 코스(파72·6635야드)에서 막을 내린 JLPGA 투어 후지쓰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약 8억원)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친 안선주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기구치 에리카,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일본)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4405만원)을 안선주는 지난 12일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5승째를 거뒀고 시즌 상금도 1억3609만4250엔으로 늘리며 상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상금 순위 2위는 1억1027만4166엔의 이보미(26), 3위는 9659만1333엔의 신지애(26)다.

시즌 5승을 거둔 안선주와 4승의 신지애가 중심이 된 한국 낭자 군단은 이번 시즌 JLPGA 투어에서 31개 대회 중 무려 14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