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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은 극 중 시현(정경호 분)의 오른팔이자 십년지기 벗인 김현수 역을 맡았다. 마지막 이름을 따 ‘수’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말을 할 때마다 ‘진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드라마 속 캐릭터도 관심이 쏠렸다.
윤현민은 탄탄한 어깨와 반듯한 외양, 그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꼽히고 있다. 이미지만큼이나 말투나 단어 사용도 정갈하다. 조심스럽고 차분한 성격이라는 느낌이 든다. 강인한 체력을 가진 운동선수 출신치곤 이색적이다.
“작은 역할을 하면서도 최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서 매번 연기했어요. 연기 전공자가 아니어서 밑바닥부터 차곡차곡 기본기를 닦는 데 집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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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에 야구를 그만뒀어요. 어디가 다쳤다거나, 야구 성적이 떨어졌다거나 그런 이유는 아니에요. 연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죠.”
윤현민이 연기에 발을 디딘 건 한 편의 뮤지컬 때문이었다. ‘김종욱찾기’를 우연하게 보다가 무대 위에서 땀 흘리며 웃고 우는 배우의 인생에 마력처럼 이끌렸다.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기본기를 배우면서 오디션에만 찾아다녔다. 몇몇 작품에 출연하다 ‘김종욱찾기’의 주인공마저 맡게 됐다.
“연기로 이끈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선다는 게 참 운명적이죠. 다다섯 명이최종 오디션에 올라 진짜 관객들 앞에서 연기를 하고 선발되는 형식이었죠. 제가 그 자리까지 온 이야기를 했는데, 관객들이 좋게 봐주셨는지 덜컥 출연이 결정됐죠.”
“‘무정도시’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도 자주 오르면서 저도 덩달아 이름이 알려진 거 같아요. 이젠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업계 분들이 저를 찾아주시는 거 같아 아주 기뻐요. 무엇보다 제 모습을 좋아해주는 팬들이 생기고 있다는 게 즐거워요. 앞으로 팬들의 기대에 딱 맞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마 쉬지 않고 연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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