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제파로프, K리그 클래식 16R MVP 선정

  • 등록 2013-07-05 오후 3:31:12

    수정 2013-07-05 오후 3:31:12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펼치는 성남의 제파로프. 사진=성남 일화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에스트로’ 제파로프(31·성남)가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3-2 승리를 이끈 제파로프를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연맹은 제파로프에 대해 “노련한 경기운영과 정교한 킥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마에스트로”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전북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신나는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한 제파로프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주장이나 게임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선 비록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지만 제파로프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돌풍을 견인했다.

올시즌 성남 유니폼을 입은 제파로프는 K리그에서도 13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남이 리그 5위를 달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제파로프는 위클리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파그너(부산), 황순민(대구), 한상운(울산)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는 수원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스테보와 포항의 고무열이 뽑혔고 수비수는 강진욱, 임채민, 박진포(이상 성남), 배효성(강원)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성남의 전상욱이 이름을 올렸다.

16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대전을 3-1로 누른 수원이, 베스트 매치로는 강원과 부산의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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