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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결국 지상파 출연 여부였다. 전현무의 한 측근은 “전현무가 프리랜서 선언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KBS 직원은 프리랜서로 나선 후 3년 동안 출연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전현무가 프리랜서 선언에 앞서 MBC, SBS 등 지상파에 출연이 보장되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프리랜서 선언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고 말했다.
KBS는 PD든, 아나운서든 자사를 퇴직한 직원이 프리랜서 전환을 목적으로 중도 퇴직하면 프로그램과 매체에 구분 없이 참여하는 것을 3년 동안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2008년 12월 중순 공영방송인 KBS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 노사협의회 합의를 통해 정해진 규정이다.
전현무 영입에 나선 한 기획사 관계자는 “연기자로 나서는 등 활동 범위가 넓다지만 자신의 친정을 떠나 다른 지상파에 출연할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선뜻 프리랜서로 나서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현무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기획사는 저마다 돈보다는 지상파 출연이 곧 가능하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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