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29일 개막...'이변의 주인공은?'

  • 등록 2012-04-28 오후 4:31:48

    수정 2012-04-28 오후 5:10:10

▲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케빈 듀란트(왼쪽), 덕 노비츠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수노조 파업으로 뒤늦게 개막된 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미국프로농구(NBA)가 66경기의 정규시즌을 마치고 29일(한국시간)부터 최종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서부컨퍼런스에서는 전통의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예상을 깨고 50승16패 승률 7할5푼8리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팀의 기둥 팀 던컨,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가 건재한데다 개리 닐, 티아고 스플리터 등 막강 식스맨들의 활약이 더해져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시즌 전 서부컨퍼런스 우승 '0순위'로 꼽혔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47승19패로 2위를 차지했다. 3번 시드는 LA 레이커스가 가져갔고 당초 약체로 거론됐던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4번 시드를 챙겼다.

5번 시드는 LA 클리퍼스, 6번 시드는 덴버 너게츠가 획득한 가운데 지난 시즌 우승팀 댈러스 매버릭스가 7번 시드까지 떨어진 것이 의외였다. 유타 재즈가 댈러스와 같은 36승30패로 플레이오프 8번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부컨퍼런스에서는 시카고 불스의 돌풍이 거셌다. 시카고는 에이스 데릭 로즈가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음에도 전체적으로 고른 전력에 힘입어 50승16패 승률 7할5푼8리로 1번 시드를 거머쥐었다.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빅3'가 돋보이는 마이애미 히트가 2번 시드를 거머쥔 가운데 인디애나 페이서스, 애틀랜타 호크스 등 의외의 복병들이 3, 4번 시드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노쇠했다는 비아냥을 받았던 보스턴 셀틱스는 시즌 중반 이후 저력을 발휘해 5번 시드를 가져갔다. 올랜도 매직과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세븐티킷서스가 6, 7, 8번 시드를 차지했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은 오클라호마시티 대 댈러스의 대결이다.

NBA에서 가장 젊고 재능있는 팀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댈러스에게 1승4패로 무너졌다. 올시즌 객관적인 전력은 오클라호마시티가 댈러스보다 훨씬 앞서있다.

하지만 댈러스는 최근 에이스인 덕 노비츠키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해 댈러스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던 노비츠키는 시즌 중반까지 예전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제 페이스를 되찾으며 팀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만역 플레이오프에서도 노비츠키가 지난 해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엄청난 활약을 되살린다면 댈러스의 이변을 기대해볼 수 있다.

레이커스 대 덴버도 이변의 기운이 흐르는 경기다. 시즌 성적은 레이커스가 앞서고 올시즌 상대전적도 3승1패로 레이커스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수비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월드 메타피스(전 론 아테스트)가 시즌 중 팔꿈치 가격으로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반면 덴버는 평균 104.1득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를 만큼 공격력이 강력하다. 덴버의 특기인 빠른 속공에 상대적으로 느린 레이커스 수비진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찰스 바클리를 비롯한 현지 전문가들도 상당수 덴버가 1라운드에서 이변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이커스의 골밑을 책임지는 앤드류 바이넘과 파우 가솔이 알 해링턴 등 덴버의 장신 빅맨들을 얼마나 제압하느냐가 레이커스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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