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씨, 양은이파 연루 `충격`..박상철 "난 아냐"

  • 등록 2012-01-03 오후 2:08:17

    수정 2012-01-03 오후 2:08:41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박모(51) 씨가 폭력조직 양은이파 재건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폭행과 금품갈취, 불법 성매매 알선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가수 박씨 등 2명을 지난 2일 불구속 기소했다. 더불어 전 양은이파 조직원 김모(50) 씨 등 4명은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에 유흥주점 4곳과 불법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약 331억원의 총매출을 올렸다. 순수익은 약 78억원 정도였으며 이 돈은 조양은이 두목이던 양은이파 재건을 위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의 기소 명단에 현직 가수 박씨가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했다. 그는 1980년대 4인조 유명 그룹 출신으로 현재까지도 활동해 왔다. 박씨가 폭력 조직에 참여한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박씨의 신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며 노래 `무조건`을 부른 가수 박상철이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날 한때 아무 이유 없이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까지 오른 박상철 측은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전화통화에서 "양은이파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관련 오해가 황당할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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