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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회 자체 규정을 근거로 300억원대 규모의 모두 160여 건의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스포츠 의류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는 108억원대 물품 공급 수의 계약 66건을, 한진관광은 도쿄올림픽 급식 지원센터 운영 장소 선정 대행 용역 등 82억원대의 수의 계약 64건을 맺었다.
정 의원은 체육회의 주무 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1년 2월 ‘시중 가격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체육회의 수의 계약 허용 요청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체육회가 불법 수의계약을 통해 후원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것으로 문체부도 이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서 “관행으로 포장된 불법적 행위는 철저하게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점이 올초부터 발견돼서 시정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공개적으로 하지 못했다. 앞으로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