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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1타수 무안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전날 1차전에서 투런홈런에 고의사구를 얻었던 최지만은 ALDS 2경기에서 8번 타석에 들어서 5번이나 출루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7-5로 누르고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원점이 됐다.
최지만은 1-0으로 리드한 1회말 양키스 선발 투수 우완 데이비 가르시아의 투구에 맞고 1루를 밟았지만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양키스는 선발 가르시아를 오프너로 활용, 1이닝만 던지게 됐다. 2회부터 나온 햅이 실질적인 선발투수였던 셈이다.
최지만은 5-4로 리드한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2사 2루에서 볼넷으로 다시 걸어나가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햅은 최지만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6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탬파베이는 홈런군단 양키스를 상대로 홈런으로 승리했다. 홈런포 4방으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멀티홈런을 때린 양키스를 압도했다.
탬파베이는 4회초 수비 때 스탠튼에게 다시 좌월 3점 홈런을 맞아 5-4로 쫓겼다. 하지만 곧바로 5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6-4로 앞선 6회말 공격에선 오스틴 메도스가 결정적인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온 피터 페어뱅크스가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탬파베이는 8일 오전 8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양키스와 ALDS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