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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린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4초 75로 테사 월리(프랑스·2분 5초 96)를 1.21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차 시기에 1분 1초 95의 기록을 올린 시프린은 2위 월리를 1.39초 앞지르며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윌리는 2차 시기에 분전했지만 1차 시기에서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10승을 완성한 시프린은 1988~89 시즌 브레니 슈나이더(스위스·14승)가 가지고 있는 역대 월드컵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 격차를 4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일정이 아직 절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시프린이 역대 월드컵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