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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역시 마블(스튜디오)이다. 마블의 새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개봉 하루 전 예매율 70%를 넘어섰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홈커밍’은 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예매율 71.1%를 나타냈다. 2위인 ‘박열’과 무려 10배 차이다.
마블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의 애정도는 높다. 마블의 대표작인 ‘아이언맨’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고 아이언맨·토르·헐크 등 솔로무비들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형성하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도 국내에서 5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믿고 보는 마블이라 ‘스파이더맨:홈커밍’에 대한 관심이 높은 예매율로 나타난 것.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리부트 영화다. 스파이더맨은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부터 소니픽쳐스에서 소유권을 가졌는데 어벤져스 군단의 분열을 그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부터 스파이더맨이 마블의 세계관에 편입됐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마블과 소니픽쳐스의 합작품으로 마블에서 내놓은 스파이더맨 리부트 영화라는 점에서 전작들과 차별점을 가진다. 마블의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이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보다 더 어린 15세의 중학생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톰 홀랜드는 “15세 소년에게 슈퍼 파워가 생기면 어떨까를 상상하며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며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 내에서 유일한 10대 히어로다”고 말한 바 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오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