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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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7일만에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500타점이라는 기념비적 성적을 이 홈런으로 기록하게 됐다. 3안타를 몰아치며 부진 탈출에 대한 기대치도 높였다.
추신수는 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월 홈런을 때렸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텍사스가 4-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볼티모어 선발 버드 노리스의 4구째 9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만에 터진 시즌 9호 홈런.
이에 앞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선 내야수들이 모두 1루쪽으로 이동하는 ‘추신수 시프트’를 뚫고 좌전 안타를 쳤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도루를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삼진 후 홈런으로 깨끗하게 씻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7회에도 볼티모어 투수 토미 헌터로부터 우전 안타를 쳤다. 이번에더 1,2루간이 좁았지만 이 사이를 뚫어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멀티 히트는 16번째. 3안타 경기는 6번째다.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였다. 5타수3안타1타점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5리에서 2할3푼2리로 올라갔다.
텍사스는 8-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