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서재덕 폭발' 한국전력, 25개월만에 현대캐피탈 제압

  • 등록 2013-12-08 오후 8:00:40

    수정 2013-12-08 오후 8:14:20

8일 오후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프로배구 한국전력 대 현대캐피탈의 경기. 한국전력 전광인이 현대캐피탈 최태웅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종 멤버들이 똘똘 뭉친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25개월 만에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전광인과 서재덕 ‘쌍포’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2-25 26-24 25-20 24-26 15-1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셧아웃 시킨데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잠재운 한국전력은 프로배구의 다크호스임을 다시 증명했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역대 전적은 4승51패로 현대캐피탈의 절대 우세. 한국전력이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을 잡은 것은 2011년 11월 16일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니까 경기 수로는 12경기, 기간으로는 25개월 만에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

성균관대 2년 선후배 사이인 서재덕과 전광인이 2연승을 견인했다. 후배 전광인은 28득점에 공격성공률 62.79%이라는 용병급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의 블로킹과 수비를 무너뜨렸다.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성장한 서재덕도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 3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4세트를 듀스 끝에 내줘 경기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결국 운명의 5세트에서 14-11까지 앞서나간 한국전력은 이후 1점 차까지 쫓겨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하경민의 속공이 폭발하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3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산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숀 루니와 최홍석의 쌍포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6-24 25-22 26-28 25-15 15-13)로 꺾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2번 모두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7승3패 승점 18점이 된 우리카드는 선두 삼성화재(8승2패 승점 23)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루니는 60%에 육박하는 공격 성공률로 27점을 기록했고 최홍석도 블로킹 6득점 포함, 22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센터 신영석도 속공 등으로 16점을 책임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마이클이 무려 5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이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 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원정팀 GS칼텍스가 베띠의 48득점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1(22-25 25-22 25-18 25-16)로 제압했다.

지난 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를 보태 2연승을 달렸다. 5승3패(승점 14)가 된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4승5패·승점 14)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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