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 MVP에 선정된 노병준.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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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포항스틸러스의 역전 우승 희망을 되살린 ‘노병’ 노병준(34)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29일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 주간 MVP로 노병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노병준의 2골 덕분에 포항이 우승 경쟁을 막판까지 끌고 갔다”며 “고비에서 더 빛나는 헌신적 플레이를 펼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병준은 지난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정규리그 3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6분과 후반 29분 연속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노병준의 수훈으로 귀중한 1승을 챙긴 포항(20승11무6패·승점 71)은 선두 울산(22승무8패·승점 73)을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만약 포항이 울산 간의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룰 수 있게 된다.
한편, 39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최승인(강원·2골)과 김동섭(성남·1골)이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노병준을 비롯해 황일수(대구·1골 1도움)·산토스(수원·1골)·최현연(경남·1도움)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홍철(수원)·곽희주(수원)·신광훈(포항)·이정호(부산·1골)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은 이범영(부산)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팀에는 총점 9.092점을 얻은 포항이 선정됐고 포항-서울전이 베스트매치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