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딴따라' 박진영 "'K팝스타'와 달라…실력보다 스타성"

  • 등록 2024-10-31 오후 3:43:17

    수정 2024-10-31 오후 3:43:17

가수 박진영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노래를 못해도 다른 게 있으면 돼. 네가 왜 스타인지 보여줘’ 했죠.”

가수 박진영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서 심사 기준을 전했다.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박진영은 가수이자 프로듀서, 제작자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K팝 스타’의 심사위원으로 오랜 시간 활약했던 박진영은 ‘더 딴따라’로 본 적 없던 오디션을 예고했다.

박진영은 “프로듀서, 제작자로서 느낀 건 실력이 좋다고 무조건 스타가 되는 게 아니다. 스타성이라는 건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될 수가 있는데, 노래를 기준으로 심사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스타성이 넘쳐나도 노래실력이 부족하면 떨어뜨려야 했다”고 아쉬웠던 점을 떠올렸다.

이어 “굉장히 답답했던 면이 있었고, 정말 솔직하게 제작자 마인드로는 심사할 수 없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더 딴따라’는 솔직하게 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굉장히 다양한 스타성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출연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심사 기준을 묻자 박진영은 “기준을 단순화하려고 노력했다. ‘재밌다. 끌린다. 흥미롭다’였다. 오히려 이유는 나중에 생각했다. ‘왜 끌리지?’ 했다”며 “반사적으로 나오는 세 가지 반응으로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코미디, 연기, 노래, 춤, 클래식, 성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오디션이다.

박진영을 필두로 배우 차태현, 김하늘, 레드벨벳 웬디가 마스터 군단으로 나선다. ‘차세대 딴따라’로 뽑힌 출연자는 박진영이 이끄는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된다.

‘더 딴따라’는 오는 11월 3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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