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JLPGA 최종전 리코컵 첫날 공동 4위..시즌 3승 시동

  • 등록 2023-11-23 오후 6:28:53

    수정 2023-11-23 오후 6:29:45

신지애.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신지애는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모리타 하루카(일본)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신지애는 야마시타 미유,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3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6월 어스 몬다민컵에서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번 시즌에만1억5606만8277엔의 상금을 획득했다.

상금랭킹 3위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 역전의 기회는 남아 있다. 그러나 상금 1위 야마시타 미유(1억8355만4215엔)도 첫날 3타를 줄이면서 신지애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상금왕 역전의 기회가 높지 않지만, 대회 3번째 우승과 함께 2019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3승 달성의 기대를 부풀렸다.

JLPGA 투어에서 통산 28승(비회원 우승 2회 제외)을 거둔 신지애는 2018년 4승, 2019년 3승씩 거뒀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과 2021년 2승씩, 지난해는 우승하지 못했다가 올해 2승을 수확했다. 해마다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했다.

시즌 최종전으로 4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신지애는 포함해 배선우(공동 18위), 이하나(공동 25위), 이민영(공동 35위) 등 4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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