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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관련 의혹이 수면 위로 오르자 31일 해당 선수가 속한 3개 팀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또한 대표선수가 포함된 9개 팀에는 사실확인서 제출을 요청했다.
경위서에는 제기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도록 했다. 또한 9개 팀에 보낸 사실 확인서에는 소속 대표 선수들에게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또한 의혹의 당사자 선수 3명도 “대회기간 동안 경기가 있는 전날 밤 스낵바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날(7일)과 휴식일 전날(10일) 해당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있음은 인정했다.
KBO 관계자는 “경위서를 면밀히 검토해,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BO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집 중 음주 행위에 관한 처벌 규정을 명확하게 정하진 않은 상태다. 다만 선수들이 대표 소집 기간 국가대표로서 명예와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KBO 규약 국가대표 운영 의무 규정을 들어 문제 삼을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