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3년 만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획득

'지난 시즌 2위' KT, 5% 확률 뚫고 전체 2순위 행운
  • 등록 2022-09-21 오후 4:43:50

    수정 2022-09-21 오후 4:43:50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3년 만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1순위로 뽑힌 LG 구슬을 들고 있는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 (사진=KBL 제공)
LG는 2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2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2019년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고려대 출신 센터 박정현(26)을 뽑은 뒤 3년 만에 다시 가장 빠른 지명 순번을 가져갔다.

LG가 그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건 역대 네 번째다. 2001년에는 1순위로 빅맨 자원인 송영진 KT 코치(44)를 선발했고, 2013년에는 경희대 출신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31)를 지명한 바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연세대 가드 양준석(21)과 고려대 센터 이두원(22)이 1순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조상현 LG 감독은 전력 보강을 위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전체 2순위는 수원 kt가 가져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kt는 1∼4순위 지명권을 받는 1차 추첨 확률이 5%에 불과했지만, 상위 순번을 가져가는 행운이 따르면서 이번 드래프트의 승자가 됐다.

3순위는 원주 DB, 4순위는 전주 KCC에 돌아갔다. 5∼8순위는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 순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우승팀 서울 SK는 각각 9, 10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한편 총 42명이 참가하는 올해 신인 선수 드래프트는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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