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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에 소집된 26명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7일 레바논과 2차전(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을 치르게 된다.
이번 대표팀 멤버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는 30일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31일 합류하게 된다.
6월 끝난 2차 예선을 조 1위(5승 1무)로 통과한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껄끄러운 중동 팀들과 함께 A조에서 대결을 펼쳐야 한다. 껄끄러운 중동 원정을 감안할때 홈에서 열리는 1,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마인츠에 새 둥지를 튼 이재성은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책임감 가지고 온다”며 “중요한 시기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좀 더 집중력 가지고 준비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K리그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현우(울산)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누가 됐든 골문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벤투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공격수 조규성(김천상무)은 “첫 소집이라 좋은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