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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세계 1위 이승훈을 비롯해 남녀 부문 모두 한국 선수가 높은 랭킹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이승훈은 주 종목이 매스스타트다. 객관적인 평가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자로 거론되고 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남녀 각 두 명의 선수가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 경우 우승 가능성이 80%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결승에 한국팀 선수 2명 함께 올라가면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반드시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유럽 선수들은 협공에 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 점만 신경 쓴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매스스타트는 16바퀴 6400m 장거리를 달리면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경기 전체를 내다보는 효율적인 운영과 속도 계산, 쇼트트랙의 여러 선수 간 치열한 몸싸움과 순위 고려까지 두루 신경 써야 한다.
총 16바퀴를 돌면서 4, 8, 12 바퀴째 1~3위와 마지막 결승선 지점에서의 1~3위 점수가 합산돼 최종 결과가 정해진다. 선수들은 해당 구간에서 득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