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직 프로축구선수 기부 모임 ‘MISO(My talent IS Ours)’가 오는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제 5회 자선 축구 경기를 갖는다. 오재석, 김진수, 김민재, 심서연 등 남녀 축구 스타가 두루 참가해 축구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MISO는 ‘나의 재능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마음으로 체육을 사랑하는 꿈나무와 생활고를 겪는 친구들, 사회 손길이 필요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봉사 단체다. 축구 선수들이 뜻을 모아 자선 경기를 열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한다.
축구로 프로의 꿈을 이룬 선수들이 재능을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새싹들에게 ‘따뜻한 12월’을 선물하는 모임이다.
올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 상에 빛나는 김민재(전북 현대), 국가대표 김민우(수원 삼성) 등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낸다. 이들은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자선 경기에서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축구화 끈을 맬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연탄 배달에도 나선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용인 지역 일대에 연탄 3,000장을 직접 배달한다.
입장 수익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MISO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장학생과 연탄 나눔 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꿈나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종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나눔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