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은 29일(화) 에이치엠스포츠(HM SPORTS)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한 ‘제3회 2015 포항 한국 일본 U18 최강 교류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민규의 해트트릭과 김동욱의 추가골을 앞세워 4-0으로 쿠니미 고교를 대파했다.
27일 V바렌 나가사키전(2-0)과 28일 고쿠후 고교전(2-0)에서 승리를 거둔 성남은 이 날 쿠니미 고교전 승리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최우수팀에 선정됐다.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오른쪽 윙포워드 정태우의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쿠니미 고교는 호시나-히루카 투톱으로 성남에게 맞섰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22분 터진 김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쪽 사이드에서 권지성이 문전을 향해 올린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가던 김민규가 잡아 골문 왼쪽으로 차 넣으며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김민규가 또 다시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민규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성남은 후반 38분 김동욱의 추가골로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태우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김동욱이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꿰뚫었다.
최종전을 4-0 대승으로 마친 성남의 구상범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선수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정신적, 체력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해소된 것 같아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울산 현대 U18팀(현대고)은 5-0으로 슈지츠 고교를 대파했다. 하지만 포항 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은 0-1로 파지아노 오카야마 U18팀에게, 상주 상무 U18팀(용운고)은 1-2로 V·파렌 나가사키 U18팀에게, 대구FC U18팀(현풍고)은 2-4로 고쿠후 고교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에이치엠 스포츠(HM SPORTRS)의 최종환 대표는 “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한일 양국가의 팀들이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상대와의 경기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3회 2015 포항 한국 일본 U18 최강 교류전’은 지난 27일 시작해 29일까지 3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성남과 세레소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뒀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성남이 최우수팀에 선정되었으며 김정민(광주)과 하무라 후야(오카야마)가 한일 양 팀의 지도자가 뽑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