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주루사, 소극적 플레이보단 낫다"

  • 등록 2015-04-12 오후 1:31:06

    수정 2015-04-12 오후 1:31:06

사진=LG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양상문 LG 감독이 많아진 주루사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게 양 감독의 생각이다.

LG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5-9로 패했다. 주루사, 견제사 포함 3번의 주루 실수가 있었다.

1회엔 이진영이 양석환의 투수 직선타 때 1루로 귀루하지 못하며 아웃, 2회엔 3루주자 김용의가 포수 양의지의 견제에 당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해봤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4회에도 양석환이 2루로 달려가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았다 발이 떨어지면서 아웃. LG는 초반 분위기를 찬스마다 나온 주루사로 잡지 못했다.

LG의 올시즌 주루사는 9번으로 가장 많은 편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이와 관련해 양상문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양 감독은 “적극적으로 하다가 당한 거라 못하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소극적인 것보단 적극적으로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나온 것이라 걱정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다만 “용의가 3루에서 아웃이 된 거는 그리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고 본다. 2사 후이고 오지환이 기습번트를 대더라도 1루에 던질 것이기 때문에 3루에서 급할 필요는 없었다. 용의가 득점해야한다는 의욕이 강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렇다고 그런 플레이들을 제지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다음 플레이에 위축 될 수도 있으니까 그때 상황만 잘 설명해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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