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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들을 위한 유 씨의 열성은 수영계에서도 유명하다. 어머니는 천식엔 수영이 좋다는 의사를 말에 따라 5살이던 박태환에게 수영을 시작하게 했다.
아들의 수영장 등록을 위해 밤새 기다리는 노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태환이 초등학생 시절엔 유방암 진단을 받고도 초시계를 들고 아들의 경기장을 찾아다녔을 정도.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 씨가 아들의 선수 생활을 반대했을 때도 “재능도 있는데 조금 더 시켜보자”며 고집했던 인물도 바로 어머니였다.
이처럼 어머니와 스승의 열성과 관심 그리고 자신의 열정으로 한국의 대표 ‘마린보이’가 된 박태환 선수의 아시안 게임 3연속 3관왕을 향한 첫 스타트 결과는 21일 오후 7시 펼쳐질 자유형 200m 결승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민상 해설위원과 배기완캐스터가 중계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