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장재열, 치밀한 열망이 담긴 캐릭터"

  • 등록 2014-08-06 오후 2:03:02

    수정 2014-08-06 오후 2:03:02

조인성.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세 사람의 열망이 합쳐져 만들어진 치밀한 캐릭터다.”

배우 조인성이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수목 미니시리즈 ‘괜찮아 사랑이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에 임하고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자리에는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공효진과 이광수도 함께했다.

조인성은 “개인적으로 리딩하는 것을 빼놓고 감독님, 작가님과 만난 횟수가 10회가 넘는다. 그만큼 치밀하다. 각자가 생각하는 부분을 종합적으로 모은 다음에 촬영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이니까 웃겨야 산다는 강박관념도 있었다. 리딩을 하면서 웃기려 연기하면 ‘NO’라고 말하시더라. 팩트를 전하는데 집중하라는 뜻이다. 정상적으로 연기를 하라고 디렉팅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캐릭터의 선을 정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조인성은 “차라리 정해져있으면 좋았을텐데 베이스를 잡기가 어려웠다. 하나하나 소통하면서 만들어낸 캐릭터이고 치밀하게 계산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내가 만든 재열, 작가가 쓴 재열, PD가 표현해내는 재열, 이 모든 열망이 합쳐질 시간이 있어서 참 좋다”고 설명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분)가 완벽한 외모의 인기 추리소설작가 겸 라디오 DJ 장재열(조인성 분)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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