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시청률이 케이블TV 기준 대박 수준인 1%를 넘어 2%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 는 지난 28일 열린 2013-201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현대캐피탈전 시청률이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1.6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2일 V리그 개막 이후 생중계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경기는 우리카드가 강호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2연승을 거둬 배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각각 아산과 천안 지역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루니와 아가메즈의 외국인 대결, 김호철 강만수 감독의 지략 대결 등이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강준형 KBS N 스포츠 운영팀장은 “28일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경기는 양 팀간 역대 3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라이벌 팀답게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다가오는 주말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빅 매치가 준비돼 있어 남자 프로배구 사상 첫 2%대 시청률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선두권 경쟁이 1위에서 4위까지 승첨 차이가 불과 5점으로 좁혀져 있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