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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5일) 잠실 LG-넥센전에서는 심판의 명백한 오심이 일어났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르던 5회말 0-0,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용택이 3루 방면 땅볼을 때려냈다. 3루수 김민성이 다이빙해 잡은 뒤 2루로 던졌지만 2루심 박근영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명백했던 오심. 이후 심판 판정에 크게 화를 내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던 선발 나이트는 결국 내리 8점을 내주며 졌다. 결과적으로 심판의 판정 하나가 이날 경기를 지배한 셈이었다.
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죄송하다. 심판들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 위원장은 “관리를 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해당 심판은 그 만큼의 고통이 있을 것이고 징계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당시 심판을 본 박근영 2루심은 KBO의 징계 처분 이전에 심판위원회에서 2군행 징계를 받았다.
이어 최근 넥센 김병현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퇴장을 당한 것에서 나온 보복성 판정이라는 의심에 대해선 “그건 절대 아니다. 그랬다가는 우리가 야구를 못한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판정을 보고 있고 오심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