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파이터' 손혜석, 스승 꺾은 미노와맨에게 도전

  • 등록 2013-03-08 오후 3:39:02

    수정 2013-03-08 오후 3:39:0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의 강자 미노와맨을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기로 했던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이은수가 갑작스런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됐다. 대체카드로 신예 손혜석이 미노와맨과 논타이틀전을 갖게 됐다.

로드FC측은 “이은수 선수의 부상 소식을 전해 듣자 마자 비상 회의를 소집해 회의를 나눈 결과 미들급의 젋은 신성 손혜석을 대체 카드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손혜석은 일반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예. 하지만 로드FC 6 대회에 대타로 토너먼트에 출전해 당시 강자였던 박정교, 이은수를 잇따랄 KO로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비록 챔피언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스트라이커로서 한방 있는 선수라는 인식을 팬들에게 심어줬다,

더구나 이번에 상대할 미노와맨은 그의 스승인 팀맥스의 수장 육진수를 쓰러뜨렸던 주인공. ‘울보 파이터’로 잘 알려진 육진수는 지난해 9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009 대회에서 과도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허무하게 패했다.

그 제자인 손혜석이 스승에게 패배를 안긴 미노와맨에게 대해 복수를 하겠다고니산 것. 손혜석은 “1라운드에 펀치로 KO시켜 스승의 아픔을 설욕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로드FC 황영호 본부장은 “비록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은 무산 되었지만 오히려 잃을것이 없는 젊은 선수가 더 화끈하고 치열한 경기를 펼칠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승의 복수를 위해 케이지에 오르는 손혜석의 경기는 오는 4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로드FC 11대회에서 열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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