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케이블채널, 시청률 고공행진 뚜렷

  • 등록 2011-06-03 오후 1:58:18

    수정 2011-06-03 오후 1:58:1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월, 케이블 시청률에 스포츠 전문채널의 약진이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한국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해외축구가 막바지에 다다른 동시에, 프로야구의 열기가 가세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스포츠채널 SBS ESPN은 2011년 5월 월간시청률 0.457%(이하 전국 디지털+아날로그 기준)를 기록해 케이블 전체 채널 중 5위에 올랐다. 스포츠 전문채널이 월간시청률에서 상위 5위 안에 랭크된 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SBS ESPN은 지난 14일 케이블 채널 일일시청률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SBS ESPN은 이날 0.8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에는 MBC 스포츠 플러스가 0.976%로, 1%에 가까운 일일시청률을 보이며 케이블 전체 1위를 거머쥐었다.

이런 스포츠채널의 선전에는 프로야구 개막이 큰 몫을 하고 있다. 4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스포츠채널 시청률은 눈에 띠는 강세를 나타냈다. SBS ESPN이 일일시청률 1위를 차지한 14일 방송된 프로야구 KIA와 롯데 경기 생중계는 1.952%의 시청률을 기록해 일일시청률 1위를 견인했다.

여기에 최근 막을 내린 유럽축구가 힘을 보탰다. SBS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날 전체 1위를 달렸으며, MBC 스포츠 플러스가 1위에 오른 날은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바르셀로나 경기가 중계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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