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판 여자 양궁’ 미국, 남자 혼계영 400m서 중국에 밀려 11연패 좌절 [파리올림픽]

3분 28초 01로 중국 이어 2위
미국이 나선 대회서 우승 못 한 건 64년 역사상 처음
1984년 LA 대회부터 이어오던 10연패 마감
  • 등록 2024-08-05 오전 9:29:55

    수정 2024-08-05 오전 9:29:55

중국 혼계영 대표팀.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이 독식하던 올림픽 수영 남자 혼계영 400m의 신화가 끝났다. 중국이 미국의 독주를 멈춰 세웠다.

라이언 머피, 닉 핑크, 케일럽 드레슬, 헌터 암스트롱이 나선 미국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 28초 01을 기록하며 중국(3분 27초 4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미국 혼계영 대표팀. 사진=AFPBB NEWS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건 미국은 종목 11연패가 좌절됐다. 미국이 출전한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다른 나라가 금메달을 가져간 건 종목 64년 역사상 처음이다.

남자 혼계영 400m는 1960 로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미국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1976 몬트리올 올림픽까지 5연패를 이뤘다. 정치적 문제로 미국이 참가하지 않은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서는 호주가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이 다시 올림픽에 참가한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또다시 독식이 시작됐다. 2020 도쿄올림픽까지 무려 10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10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의 양궁 여자 단체전보다 일찍 10연패 고지를 밟았다.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 참가했다면 그 기록은 훨씬 늘어날 수 있었다.

금메달을 확정한 중국 혼계영 대표팀. 사진=AFPBB NEWS
불패 신화의 미국 남자 혼계영 400m는 중국에 의해 깨졌다. 판잔러(중국)가 나선 마지막 자유형 영자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중국은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물속에 뛰어들었다.

판잔러는 마지막 100m 구간을 45초 92로 역영하며 프랑스와 미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앞서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세계신기록(46초 40)을 썼던 판잔러는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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