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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희망재단은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된 입장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박세리 이사장은 재단 측 법률 대리인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고소 건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박세리 희망재단 변호인은 “이번 사안이 사실과 다르게 과대 해석되거나 억측성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분명하게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설명했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는 국제 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는 박 씨가 추진하고자 했던 국제골프학교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씨가 박세리 희망재단 회장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발표에도 참여해 그가 박세리를 대변하고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