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의 해부' 6만 돌파…관객 움직인 웰메이드의 힘

  • 등록 2024-02-14 오후 4:54:24

    수정 2024-02-14 오후 4:54:2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Anatomy of a Fall)가 지난달 31일 개봉한 가운데, 개봉 15일 차인 14일 6만 관객을 돌파했다.

칸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모두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는 ‘추락의 해부’가 개봉 15일 차인 14일 6만 관객을 돌파했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작 ‘시빌’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 여성 감독 중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아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추락의 해부’는 “과연 그녀가 남편을 죽였나?”라는 질문에 직접 답을 내릴 수 있도록 152분간 질주하는 영화이다. 영화 속 법정에 앉은 배심원들처럼 관객들이 각자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을 지켜보고 함께 판단을 내리게 된다. 마치 히치콕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클래식함을 지닌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 세계 영화제 70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까이에 뒤 시네마, 버라이어티, 더 가디언 등 여러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기도 했다.

‘추락의 해부’는 국내 개봉 이후 실관람객 평가 지수인 CGV 골든에그지수 95%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6만 관객을 돌파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압도적 걸작 ‘추락의 해부’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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