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틸러스 입단을 눈앞에 둔 김인성. 사진=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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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34)이 포항스틸러스 입단을 눈앞에 뒀다.
축구계에 따르면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공격수’ 김인성은 포항과 계약에 합의하고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김인성은 2011년부터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축구단, CSKA 모스크바(러시아 1부리그), 성남, 전북, 인천을 거쳐 2016년 울산에 입단했다.
울산 시절 K리그 통산 157경기에 출전해 26골 17도움을 기록하며 ‘호랑이굴의 수퍼 소닉’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인성은 2021년 여름 서울 이랜드로 이적했다. 서울 이랜드에서 2022시즌까지 마무리한 김인성은 2023년 시작과 함께 포항스틸러스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인성은 국내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측면 공격수다. 역습이나 뒷공간을 노린 공격에서 그의 장점이 빛을 발한다. 순간적인 속도는 물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수비 가담 능력도 탁월하다.
국가대표에도 발탁돼 A매치 3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3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을 대신해 대체 발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