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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6일 주전 센터 양효진과 3년 총 15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레프트 고예림과는 3년 총 8억1600만원(연봉 2억2000만원+옵션 5200만원), 세터 이나연과는 3년 총 4억9500만원(연봉 1억원+옵션 6500만원), 리베로 김주하와는 2년 총 1억7000만원(연봉 7000만원+옵션 15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양효진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자신의 몸값을 대폭 깎았다. 최근 9시즌 연속 여자 프로배구 연봉퀸에 올랐던 양혀진의 지난 시즌 보수는 7억원이었다. 단순히 액면가만 놓고 보더라도 기존에 받던 금액에 2억원을 깎은 셈이다.
양효진은 “2년 전과 지난 시즌, 모두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 다시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늘 최고 대우를 해줬던 구단이라 이번 FA때도 현대건설 팀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데뷔 때부터 뛰어왔던 팀에서 은퇴 전에 꼭 우승컵을 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 이나연, 김주하 등 기존 주축 선수들과 FA 재계약을 맺으면서 다가오는 2022~23 V리그 시즌 제패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구단 측은 “나날이 높아지는 여자 프로배구의 인기와 시청률 상승 등을 토대로 대한민국 여자 프로배구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